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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첫 캠핑의 추억(용인 양달농원)

캠핑

by 걷는다 2019. 10. 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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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걷는다입니다.

캠핑을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됐네요.

언제쯤 시작했을까 하고 사진을 찾아보니 딱2년이 됐어요.ㅎㅎ

재작년 9월 2일경에 첫 캠핑을 갔더라구요

그해 여름에 활동하고 있던 부동산경매더리치(https://cafe.naver.com/ontherich)에서 원주 그린애캠핑장으로 단체캠으로 갔었는데 캠핑 자체가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른채 좀 덥고 좋았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죠.

다녀온 후 얼마 안지나서 난다(와이프닉네임)한테

우리캠핑 해볼까?

라고 하니 의외로 쉽게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벌레라면 치를 떠는 걸 알기에 좀 고민하는 모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바로 오케이를 하더라구요. 즉시 검색 시작!

처음에는 오캠몰도 가보고 야호캠핑도 가봤는데 넘나 비싸서 좌절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고릴라캠핑 용인점이 집근처(당시 수지)에 있다는 걸 알고 가봤는데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이러면 안되는데 비싸게 살아야하는데....

고릴라캠핑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영입한 첫 타프스크린(레펙스) 입니다.

이너텐트도 있지만 우선은 사용중인 그늘막(알프랑) 써보고 나중에 구매하라고 하셔서 넵! 했어요 ㅎㅎ

이것저것 여쭤보고 필요한거 왕창 사니 할인도 해주시고 서비스도 주시고 즐거운 쇼핑이었죠.

쇼핑은 항상 즐겁죠! 맨날 돈쓰고 싶다! ㅎㅎ

 

처음으로 간 캠핑장은 집에서 가까운 용인 양달농원이었습니다. 대충 골라서 간거에요. 처음간거니 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른채 갔죠. 그래도 준수한 캠핑장이었습니다. 그뒤로는 아직 못갔지만 ;;

캠핑을 떠나기전 타프스크린 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유튜브도 보고 캠핑퍼스트도 보고 마음속으로 수업이 연습을 했어요. 다행히 채 한시간이 안돼서 타프스크린을 다 세웠(?)습니다. 첫 설영치고는 꽤 괜찮아보이죠? 으아~ 저 반짝이는 쌔삥 화로대좀 보소.

원래 이자리는 두가족사이트인데 비어 있어서 캠장님의 배려로 넓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바로 옆이 숲이라 모기가 좀 있기는 했지만 밤에 반딧불도 보고 굿!

 

 

이사진을 보면 좀 창피합니다. 숯불에 구워야하는데 직화로 굽고 자빠졌네요. 물론 맛나게 먹었죠ㅋㅋㅋ 고기 다 탄다!

사실 캠핑 가기 일주일정도 전에 아들이 키즈카페에서 눈병이 걸려가지고 와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생애 처음 캠핑이라서 그런지 신나게 놀아줘서 고마웠어요.

첫 캠핑 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네요. 우리 사이트쪽만 찍고 캠핑장 내부는 찍을 생각조차 안했어요.

 

저 니모는 지금은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ㅎㅎ 애들은 잠자리채로 메뚜기며 잠자리를 엄청 잡았어요. 아들은 무섭다고 채로만 잡고 채집통에는 못넣는데 용감한 우리 딸은 덥석덥석 잡아서 쉽게 넣더라구요 ㅋㅋㅋ 장하다 우리딸!(당시 나이 4살)

캠핑은 역시 불멍이죠! 애들을 채우고 우리 부부만 남아 불멍을 하는데.... 그래 이거지~사랑이 없던 사람도 사랑이 샘솟을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때 들었던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는 캠핑 가서 불멍할때마다 듣는 플레이리스트 1번 노래가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지프 실베스터 중고를 영입해서 레펙스 타프스크린은 안쓰고 있지만 상황에 맞춰서 쓰지 않을까 싶네요. 정든 타프스크린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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